

	* 길은 누구나 걷는다	pm.4:05, Thursday

어느 누구보다 즐겁고 진지했던 나와의 대화.
혼자 고민하고 달래고 어우르며 지내왔던 20대였다.

하지만 항상 그 말이 거슬렸다.
'20대에 하는 고민은 고민이지만, 30대에 하는 고민은 주책이다'
그래서 맘껏 고민하고 고민하라며 충고 아닌 충고를 받았던 예전이었는데
서른 하나가 된 지금 그 말이 맞다는 것이 느껴지더라.
많은 걸 새롭게 시작해야 하고, 과거에 얽매여 있는 바보가 되지 않아야 하더라구.

내 주위에 소소하게 혼자 고민을 하고
생각에 빠진 그들의 많은 자취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마냥 그저 기특한 기분이 드네.
내가 술한잔 사주면서 다 들어주고 싶은 맘이 한가득이다.

'나도 예전엔 그랬지'라며..


List

* *

굴레

놔줄 수 있는 사람

유명한 은행장이 아들에게 쓴 편지

친구의 얼굴

피딱지

동아줄

길은 누구나 걷는다

그게 행복이야

영화 '시간'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흑과 백

우리끼리의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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