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동안 계속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게 어떤 종류이던간에 명심해야 할 것은
애초에 무엇을 할려고 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혹은 자신을 꾸미고, 쿨한 척 다른 것을 얘기하려고 했다면,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들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
혹은 만날 하는 그 얘기 하려고 했다면,
새로운 척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내 남자를 때리는 너,
네 여자를 죽여버리겠다고 악쓰는 여자.
나를 버리고 그녀에게 가는 니 맘이 어떨지 알아
그걸 이해한다고 눈물 흘리는 여자.
데리고 놀기는 재밌지만, 결혼은 하기 싫어.
너는 술집여자, 결혼은 안돼...
끊임없이 재생산 되는 한 여자 이야기.
사랑이라고 한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여자
자기를 잃고 수치심도 자존심도 돈도 몸도 다 내주고,
조용히 사라지는 여자.
어느날 남자가 추억을 더듬으며 코트깃을 세우고 싶은 날
어김없이 망가져서 거기에서 쭈그러져 있어주는 여자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런게 연애라고 하면 안되잖아?
이런게 인생이고 그래서 가볍다고 말하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가면 안되는 거잖아?
한 여자의 인생을 이따위로 뭉개면서
그 가벼움을 참을 수 없다고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잖아?
애절함과 아련함이 한껏 남겨진 영화..
- 출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pleavi/2002835795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