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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꿨다pm.1:05, Monday



꿈을 꿨다.
거의 6시간 취짐시간 중 거의 2시간 이상은 꿈을 꾼 듯 하다.
아침에 기상이 힘들 정도였으니..
이렇게 깊고 감정적으로 흔들릴 정도의 꿈을 꾼 건 정말 오랜만이다.

왜 그런 꿈을, 그것도 아주아주 생생하게 꿨던 것일까..
요즘 내부적 동요도 큰 사건이 있지 않았고, 와이프와 큰 이벤트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하필
'그래 이제 모르고 살아도 되겠지, 잘 살아가겠지'
하며 다짐하며 행동에 옮긴 다음날, 이렇게 생생하게 다시금 꾸게 되다니......

한동안 꿈에서 깨고 나서도 멍했다.
너무나 깊이, 그리고 현실적으로 꿈을 꾼 다음날이면
마치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를 보고 난 것처럼
이렇게 몸에 힘이 빠지며 머리가 멍해진다.
그러고는 만약 이 꿈속에서
내가 이랬으면, 혹은 저랬으면 하는 뇌 되새김질도 하면서
바쁜 아침의 몇분을 가만히 누워 보내게 된다.

예전 같았으면
'혹시 무슨일이 생긴걸까?', '뭔가 내게 주는 신호일까?'
라며 쓸데없는 짓을 했을 터인데
이건 그나마 이제 조금 나아졌나보다.
이젠 내가 신경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신경쓸 세월도 충분히 지났기 때문에...

다만 조금 아쉬운 건
100만원을 핑계로 얼굴 보면서 몇마디 섞어 봤으면 하는 시간 정도이다.



꿈은 이제 꿈으로 남길 나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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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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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촞점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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