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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워지는 마음의 반경am.11:48, Wednesday


"
다른 사람 어느 누구에도 실망스러운 사람이 없는데
오직 한명 섭섭한 사람이 오빠야.
남편이면서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와이프에게
전화 몇번 해주고 신경 안써준거랑
그렇게 한세현에게 부탁하면 된다고 된다고 자신있어 했으면서
내심 기대하게 만들고..
물론 오빠가 신경 안써준 건 아니고 고맙긴 하지만
큰소리 뻥뻥 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다 된다고 했으면서 정작
결국 난 다시 파출소로 떨어지고 실망감만 크잖아
"

경찰 정기인사가 끝날 즈음
22년 2월 와이프가 큰 맘먹고 나에게 꺼낸 얘기다.

이 말을 듣고 난
내 속 마음을 그대로 입밖으로 꺼내고 싶진 않았다.
아니 꺼내면 안될 것 같았다. 내가 꺼낸 말들로 상처를 준 적이 많아서..

결국 내 입 밖으로 난 말은
"
그건 내가 미안해.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신경 크게 못써준 건 사실이야.
세발이도 정치부에 배치되고 엄청 바빠서 예전같지 않더라고.
학교 후배지만 요즘 통 못보는 사이라 얼굴보고 얘기할 걸 전화로 하니 영 힘이 안실린 것 같긴 해.
미안해
"
였다.


하지만 내 속 마음은 이거다.
ㅈ9더ㅐㅁ릎-02ㅔㅓ4ㅡㄹ-ㅔㅐㄴ어ㅡㄹ-20ㅔ94ㅓㅜㅅㅂㄷ9-러0ㅂ-13ㅕ덩루ㅐㅡㅋㅊ[-0ㅔㅐ버-라ㅔ0ㅁ-ㅂ9ㅔㅓㅜ들-0ㅂ1ㅓ데0ㅐㅣㅏㅁ우ㅡㄹ0-배2ㅓ두ㅑ음ㄹ0ㄴ에ㅐㅓㄹ-0ㅜㅎㅁㄹ91ㅗ훜,ㅌ.ㅡㅊ9-ㅂ서-91ㅔㅓㅜㄹ내ㅣ아르0ㅂ3ㅓㄹ-ㅐㅡㅔㄹㄹ이..





이런 말이 있다.

상처되는 말과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며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지만
상처되는 말과 행동으로 아팠던 감정과 느낌은 오랜시간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언제 그랬냐 무슨 말을 어떻게 뭘 했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이 오랜시간 내 마음 속에 오래 남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사람에 대한 가치판단이 되는 것이고
더 가까워지는 사람 혹은 더 멀어지는 사람이 만들어지면서
그 사람에 대한 행동반경과 선이 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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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청산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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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두꺼워지는 칸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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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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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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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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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가 지나면 후회하는 것 5가지   
60
  나에게 촞점 맞추기   
59
  잠깐의 자아도취   
58
  시간에 아픔 더하기   
57
  사랑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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