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의 전환점	pm.10:44, Tuesday

40세가 이제 2여년이 남았다.

오늘 뉴스에서 나온마냥 내 인생도 80세 전후라면 이제 반평생을 살아온 나이다.
인생의 반을 살아온 지금
음식을 통해서 예전의 내가 조금씩 바뀌는 게 조금씩 느껴진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소위 늙어가고 있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의미.

밥을 먹을 때도 방금 갓지은 떼깔곱고 따끈한 밥이 좋고
국물을 마시더라도 온 몸에 온기가 돌만큼 뜨거운 게 좋고
음식의 양보다는 질을 좀 더 따지게 되고..

비단 음식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넉살과 대담함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행동이 막되먹어지는 등
예전이라면 볼 수 없었던 내 모습이 발견될 때가 많아 졌다.

이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내가 변하고 있었고
그렇게 싫어했던 어른의 모습을 나 스스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렇게 인생의 반을 살아온 시점에
아이에서 소위 '어른'이라는 개체가 되고 있다.

마냥 안타깝다.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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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인생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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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지나면 후회하는 것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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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자아도취

시간에 아픔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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